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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5) - "습관 관리 어플 Habitify 활용"

닥터제이 2020. 5. 23. 20:37

내가 Habitity 앱의 습관 리스트에 등록해 놓은 항목 갯수는 9개다(아래 내용). 습관 항목을 영어로 표현했는데, 적절한 영어 표현을 연습하기 위한 목적 차원이지 한글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은 아니다. 한글 입력에 전혀 문제 없다.

 

9개의 항목은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 영적 차원을 고려하여 정해졌다(아래 그림).

얼핏 보기에 매일 해야 할 항목이 많아 보이지만, 2주 정도 해 보니 별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 Habitify 앱을 사용하기 시작한 초반에는 항목이 더 적었지만, 습관 행동에 대해서 구체화하지 않았는데, 클리어의 책을 읽고 나서 ‘아! ~’ 하는 깨달음을 얻고 가급적 명확하게 표현했다. 분명히 그 효과를 보고 있다. 

 

습관 리스트를 만들 때 클리어 말대로 ‘아주 구체적으로 쪼개고 붙였다.’ 아침에 자전거로 연구실로 출퇴근을 시작하며, 리디북스 등의 이북 어플을 작동시켜서 읽어야 책을 듣는다. 출근하는데 약 45분 정도 걸리는데, 리디북스 기준으 25~30페이지 가량 책을 듣는다. 날씨 상황으로 자전거를 타지 못할 경우, 연구실 소재 건물을 19개 층 정도 오르는 것으로 지정해 두어, 외부 환경에 따라 습관 항목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게 했다.

 

하루에 하는 운동 3종 세트는 아침에 연구실에 도착하자마자 실시한다. 도착해서 물 한잔 마시고 나서, 간단히 몸을 풀어 준 후에 ‘윗몸일으키기 - 플랭크 - 푸시업’을 순서대로 실시한다. 다 합해서 기껏해야 15분도 안 걸린다. 

 

이렇게 해야 할 습관 항목을 명확히 구체적으로 설정해 두고, 행동을 해야 하는 상황(때, 장소)과 순서까지 지정해 두니 아침에 출근해서 연구실에 도착한 얼마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그날 그날 하려고 계획했던 습관 행동 5개를 금새 후딱 해 치우게 됐다. 

 

그 이후의 일과 중에 하려고 계획한 나머지 습관 항목들도 클리어의 권고대로 ‘하기 쉽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몇 년째 글쓰기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목표치를 아주 낮게 잡아서 하루에 세 문장 글쓰기다. 이 정도면 아무리 시간이 없고, 피곤해도 할 수 있는 목표다. 또 다른 예로 기타 연습도 하루 새로운 기타 악보 네 마디 연습하기다. 

 

그리고, 하루 중에 하나하나의 습관을 완수할 때마다, 착용 중인 애플 워치의 컴플리케이션을 선택해서 완수했다고 체크하고 있다. 물론, 시계 페이스 하단에는 그날의 남아 있는 습관 항목 잔여 개수가 표시돼 있기에 자연스레 나를 촉진시켜 준다.

Habitify 앱을 사용한지 두 달, 제대로 사용한 2주. 작은 실천이 쌓여가며 매일 작은 성취를 이루어 내는 느낌으로 기분이 좋다. 클리어의 책 제목 그대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