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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T Leadership

리더와 리더십에 대한 오해와 진실(1)

“리더는 누구인가?”
“리더십은 무엇인가?”

꽤 오랫동안 내 관심 주제이자 화두다.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를 하다 보면, 특히 나름 이런 저런 리더십을 책을 읽었다고 자처하는 사람이 쉽게 단정짓는 말이 있다.

“리더는 관리자와 다르다.”

또, 사람들은 관리자에 대비해서 리더 역할을 강조하곤 한다.

  • 관리자는 관리를 하지만 리더는 혁신을 한다.
  • 관리자는 모방을 하지만 리더는 창조한다.
  • 관리자는 짧은 시각을 가지지만 리더는 긴 전망(안목)을 갖는다.
  • 관리자 통제에 의존하지만 리더는 신뢰를 고취시킨다.

단정적으로, 영어 문장으로 좀 더 함축하여 이렇게 표현하기도 한다.

  • 관리자: Do the things right.
  • 리더: Do the right things.

이런 표현들을 보면 마치 리더에 비해 관리자는 열등한 존재인 듯 느껴진다. 사회적, 기술적인 변화가 빠른 경영 환경에서는 관리적인 역할보다는 분명 위험을 감수하고 사람들을 새로운 지경으로 이끄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이런 극단적인 구분이 지금도 유효한가하는 의문을 많이 갖는다.

Quinn이 주창한 경쟁가치모델(Competing Value Framework: CVF)이 바로 이러한 이유를 잘 설명한다.

앞서의 일반적인 통념상의 리더의 역할은 모델의 1분면과 2분면의 것들이 해당한다. 치열한 경영 환경 하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Adhocracy” 스킬(1분면)과 팀웍, 구성원의 참여 등에 중점을 두는 “Clan” 스킬(2분면)은 일반적으로 리더의 역할로 인식되는 영역이다. 이에 반해 조직 운영을 체계화하고 운영의 효율을 도모하는 통제적 관점의 “Hierachy ” 스킬(3분면)과 시장에서의 경쟁과 성과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을 추구하는 “Market” 스킬(4분면)은 전통적으로 관리 영역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현대의 기업에서 이런 구분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순수한 관리자로서의 역할 또는 리더로서의 역할이 확연히 나뉘어질 수 없다. 조직 내의 ’리더직(통칭적 의미)’은 리더와 관리자의 역할 모두를 잘 발휘할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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