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rning & Life (20)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10) - "독서 습관" 습관형성 항목 중에 '독서'가 있다. 꾸준한 학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토대는 독서다. 책이나 논문을 읽으며 연구하고, 그 내용을 정리하여 다시 글이나 강연의 자료로 삼는 나로서 독서는 이러한 과정의 출발점이다. 나에게 정착시키는 습관 리스트에 ‘독서'가 포함된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내 스스로를 돌아보니 최근 몇 년 동안 체계적으로 독서를 하지 못했다. 대학의 강단에서 학생이나 기업체의 실무자를 위한 강의 자료를 만들기 위해 전문 서적의 부분부분을 개관하고 인용하는 식의 단편적인 독서을 했다. 결과적으로, 고르게 영양분 섭취를 하지 않고 편식을 하듯, 이런 방식의 독서로 인해 내 정신적 자원은 심하게 왜곡된 영향 결핍 상태에 처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내가 역사나 인문 분야에 대해 참 무지하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9) - "하루의 일정계획표 작성" 클리어의 습관관리 방식을 응용하고, Habitity로 매일 리추얼(Ritual)하게 습관을 실시해 나가게 되었으나, 이러한 행동 이면에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뭐랄까? 행하고 있는 매일의 습관 형성 행동이 낱개로 흩어져서 집약되지 않고 있다는 자각이었다. 하루의 삶 중에서 이러한 행동을 좀 더 탄탄하게 엮고, 의미적으로도 정렬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초등학교 시절 방학 때마다 학교 선생님이 작성하라고 숙제로 내주셨던 원형의 하루 일과표가 생각났다. 사실 초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내 자의적으로 이런 일과표를 작성해 본 적이 없었다. 학창 시절에는 방학 때 외에는 이런 일과표가 필요 없었고, 성인이 되어 직장 생활을 할 때는 하루의 근무 시간 중에 해야 할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8) - "실질적 공간 분리는 공간 활용 분리" 전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룸형의 개인연구실 공간을 물리적으로 구획하기 위해서 높은 테이블을 놓아 두었었다(아래 사진). 사진 왼편은 소파베드가 있는 쉬는 공간, 오른편은 노트북과 모니터가 놓여있는 주 작업 테이블이다. 이렇게 물리적인 공간이 분리되어 있음에도 이메 맞춰 제대로 잘 활용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별 다른 배치는 하지 않고 단지 각각 공간 위치에 대한 활용 원칙을 정했다(아래 사진). 주 작업 테이블: 작업 및 묵상 소파베드: 누워서 잠깐 쉬기 스탠드 테이블: 서서 작업할 때나 인터넷 뉴스 등 검색 TV가 놓여 있는 간이 식탁: 식사 및 미디어(유튜브) 시청 간이 식탁 앞과 스탠드 테이블 사이: 기타 연습, 운동 이 가운데, 공간 활용의 목적이 무너지기 쉬운 곳이 ‘주 작업 테이블'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7) - "공간분리는 물리적 공간 분할만이 아니다" 개인 연구실 용도로 사용 중인 오피스텔이 혼자 있기에는 작지 않지만, 원룸식의 구조라서 공간 구획이 다소 불분명해 지기 쉽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2년 전에 스탠드 테이블을 작업 테이블과 소파 사이의 중간에 두어 물리적으로 공간을 다소 분리했지만(아래 사진), 이를 사용하는 내가 공간 분리의 개념을 무시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잦았다. 대표적인 예가 노트북과 모니터 3대가 놓여 있는 주 작업 테이블이다. 내가 하루 중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데, 테이블 앞 의자에 앉아서 원래의 작업 공간의 취지를 뛰어 넘어 인터넷 뉴스를 검색해서 읽고 유튜브나 넷플릭스도 자주 보게 됐다. 그러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 작업 테이블에 음식을 가져다가 먹고, 기타 연습도 했다. 바로 등 뒤에 스탠드 테이블이 놓여 있지만..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6) - "습관 달성 성과 점검" 클리어 방식으로 습관을 재정비한 후 습관 실행 실천력이 현격하게 높아졌다. 지난 2주 간(아래 그림의 W11, W12)의 달성도를 보면 거의 완결에 가까운 상태다. 매일매일 그날의 수행해야 하는 습관 행동을 모두 다 완수하는 경우가 지속되다 보니, 마음 상태가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오늘 다 못했다고 하더라도 맘 한 켠은 찜찜해도 실상은 다음 날로 미루는 것에 대해서 무덤덤했다. 그런데, 지금은 마음가짐이 완전히 다르다. 완결돼 나가는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싶은 바람과 욕구가 크다. 오늘의 경우가 이러한 내 심정을 극명히 대표한다. 지난 주 해야 할 일이 밀려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연속으로 집에 퇴근하지 못하고 연구소에서 숙식을 해야 했다. 토요일 오전에 집에서 연구실까지 자전거 출퇴근을 했기에 내..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5) - "습관 관리 어플 Habitify 활용" 내가 Habitity 앱의 습관 리스트에 등록해 놓은 항목 갯수는 9개다(아래 내용). 습관 항목을 영어로 표현했는데, 적절한 영어 표현을 연습하기 위한 목적 차원이지 한글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은 아니다. 한글 입력에 전혀 문제 없다. 9개의 항목은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 영적 차원을 고려하여 정해졌다(아래 그림). 얼핏 보기에 매일 해야 할 항목이 많아 보이지만, 2주 정도 해 보니 별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 Habitify 앱을 사용하기 시작한 초반에는 항목이 더 적었지만, 습관 행동에 대해서 구체화하지 않았는데, 클리어의 책을 읽고 나서 ‘아! ~’ 하는 깨달음을 얻고 가급적 명확하게 표현했다. 분명히 그 효과를 보고 있다. 습관 리스트를 만들 때 클리어 말대로 ‘아주 구체적으로 쪼개고 붙였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4) - "습관 형성 개인 경험" 매년 연초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 전년도를 반성하며 새해에는 몸과 맘을 일신하여 좀 더 열심히 의미있게 살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어떤 이는 체중을 줄이겠다고 계획하고, 또 어떤 이는 몇년째 실패만 하고 있는 담배를 끊겠고 하거나,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실제는 어떤가? 보름, 한달이 채 지나기 전에 그런 마음의 각오는 어느덧 사그라져 버리는 경험을 해마다 반복적으로 하지 않는가? ‘올해에는, 이번에는…’ 했지만, ‘역시나 이번에도…’로 바뀌기 십상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정말 올해는 달라지리라!’ 하며 맘의 각오를 곧추 세웠다. 올해는 꼭 책을 저술해서 출간해야겠다. 블로그에 글도 자주 올리고, 유튜브를 이용해서 강의를 하겠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3) - "행동 변화의 네 가지 법칙" 클리어는 행동주의 심리학의 원리를 토대로, 습관이 네 단계로 진행된다고 설명한다. 신호 - 열망- 반응 - 보상이다. ‘신호(cue)’ 보상이 예상되는 정보를 포함한 뇌가 행동을 시작하게 하는 자극이다. ‘열망(craving)’은 습관을 형성하게 만드는 동기다. ‘반응(response)’는 수행하는 ‘실제 습관'으로서, 정신적이든 육체적인 노력을 수반한다. 이 반응은 ‘보상(reward)’를 가져온다. 클리어는 보상에 따르는 두 가지 결과는 ‘만족'과 ‘배움'이라고 말한다. 즉, 보상은 열망을 충족시키며, 사람들은 보상을 통해 기억에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는 행위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된다. 습관 형성의 네 단계 중 어느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습관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클리어의 책을 읽으며 좋았던 것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2) - "습관과 정체성" 클리어는 습관을 바뀌기가 어려운 이유로서 변화시키고자 하는 대상과 그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행동의 변화는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하며, 결론적으로 습관을 지속하려고 하면 ‘정체성’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신선하고 놀랍게 느껴졌던 저자의 주장이다. 클리어가 설명한 행동 변화를 위한 세 개의 층은 결과 변화, 과정 변화, 정체성 변화다. 이 중에서 가장 바깥이 있는 것은 ‘결과 변화'다. 이는 행동 변화를 통해 달성하려고 하는 결과를 의미한다. 그 표현되는 형태는 ‘~까지 ~을 한다(이루어 낸다)’와 같다. 예를 들어, ‘앞으로 3개월 동안 몸무게 5킬로그램을 감량한다’, ‘매주 한 편의 블로그를 게재한다'와 같은 것이다. 두 번째 행동 변화의 층은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1) - "습관은 목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 클리어는 사람들이 습관을 바꾸기 어려운 점이 내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할 수 없는 나쁜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런 그의 주장을 접하며 처음에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니!~ 습관 형성이 시스템이라니? 이게 뭔 말인가?’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책을 더 읽어 나가며 그가 말하는 시스템의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이라는 단어를 좀 더 부연하여 설명하면 ‘습관 실천이 어렵지 않도록 고안되고 설계된, 지속적인 습관 촉발 체계’이다. 클리어는 습관을 목표가 아닌 시스템 차원에서 접근하라고 한다. 즉, 뭔가를 이루고 달성하려고 수립한 목표는 그 목표를 달성하고 난 이후는 더 이상 동기를 자극하지 않을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 과거의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