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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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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Grit)' 성찰과 실천(6) - "무슨 일이든 현재의 수준을 뛰어 넘어라" 도서 ‘그릿’에는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예가 많이 나온다. 연구자이자 작가로서 더크워스 얼마나 끈질기게 발품을 팔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매우 존경스럽다. 도서 내용 중의 ‘당신의 최상위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내용을 다시 읽고 있는 중이다. 시애틀 미식축구팀의 코치인 피트 캐럴에 대한 사례가 소개되어 있는데, 그 중의 한 문장이 꽤 강렬하다. ‘무슨 일이든 현재의 수준을 뛰어 넘어라.’ 이 문장을 읽으며 자주 마음 되뇌이는 성경 구절이 맘에 떠올랐다. ‘작은 일에 충성하라!’ 여러 상황에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말씀인데, 캐럴 코치의 말과 성경 구절의 문장이 이렇게 저렇게 연결되고 결합되는 느낌이다. ‘작은 일'은 ‘설령 작은 일이라도'라..
'그릿(Grit)' 성찰과 실천(5) - "그릿을 측정해 보자(2)" 10개의 그릿 측정 문항을 다시 한번 살펴 보자. 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로젝트 때문에 기존의 것에 소홀해진 적이 있다. 나는 실패해도 실망하지 않는다. 나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한 가지 목표를 세워놓고 다른 목표를 추구한 적이 종종 있다. 나는 노력가다. 나는 몇 개월 이상 걸리는 일에 계속 집중하기 힘들다. 나는 뭐든 시작한 일은 반드시 끝낸다. 나의 관심사는 해마다 바뀐다. 나는 성실하다.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어떤 아이디어나 프로젝트에 잠시 사로잡혔다가 얼마 후에 관심을 잃은 적이 있다. 나는 좌절을 딛고 중요한 도전에 성공한 적이 있다. 이 항목들은 두 개의 요소로 구성돼 있다. 홀수 항목은 ‘열정', 짝수 항목은 끈기다. 해당 점수를 합산해서 5로 나누면 된다. 더크워스..
'그릿(Grit)' 성찰과 실천(4) - "그릿을 측정해 보자(1)" 그릿 도서에는 열개 문항으로 구성된 그릿 측정 도구가 소개돼 있다. ‘나의 그릿이 얼마일까?’ 궁금했다. 측정을 하려고 하니 약간 긴장이 되는 느낌이다. 평균치 이하가 나오면 어쩌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다음 항목은 10개로 구성된 그릿 측정 도구다. 각각의 항목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와 매우 그렇다고 표시된 란을 체크하고 나온 총점을 10으로 나눈 값이 자신의 그릿 값이다. 내 경우 3.9점이 나왔다. 미국 성인 기준으로 본 점수와 비교해 보면 내 점수는 60% 퍼센타일이다. 즉, 표본에 속한 사람 60% 이상보다 내가 그릿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심 내 그릿 점수가 80% 이상이 아닐까 하며 기대했는데, 좀 낮게 나왔다. 그러나 이 점수가 실망스럽지는 않다. 내가 그릿 도서를 읽고 내용을 성..
'그릿(Grit)' 성찰과 실천(3) - 성취 공식(2) 성취 공식을 처음 대하면서 언뜻 잘 이해되지 않았던 것은 아래로 휘어져 내려가는 연속된 곡선이었다. 성취 공식은 두 개의 식으로 구성돼 있다. 재능 x 노력 = 기술 기술 x 노력 = 성취 일반적인 수학 공식으로 간주한다면, 첫 번째 식의 기술에 해당하는 ‘재능 x 노력'을 아래의 식의 ‘기술’에 대입하여 ‘성취 = (재능 x 노력) x 노력 = 재능 x 노력2’ 라는 더 단촐한 등식을 생각하기도 했다. 더크워스는 성취 공식을 이렇게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하지 않았을까? 그 답은 두 개의 성취 공식을 표현한 그림에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기량을 갖추는 것과 그 기량을 바탕으로 성취를 이루는 것은 ‘다르다'. 우리가 보다시피 성취 공식의 그림은 단속되지 않은 곡선이 한번 휘어져 있다. 즉, 기술(기량)과 ..
'그릿(Grit)' 성찰과 실천(2) - 성취 공식(1) 더크워스가 ‘성취’에 관해 제시한 공식은 다음과 같다. 재능 x 노력 = 기술 기술 x 노력 = 성취 책에서 이 공식을 처음 보았을 때, 솔직히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그릿이라는 엄청한 개념을 설명하는 공식이라고 하기에는…’ 이런 생각을 하며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재능, 노력, 기술, 그리고 성취... 비록 네 개의 단어로 조합된 두 개의 공식이지만, 연구자의 고민이 흠뻑 배어 있다고 느껴졌다. 연구자는 이 개념들 간의 관계를 설정하고 증명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날을 고민했을까? 책에는 그 험난했던 연구의 과정을 공식의 단순함과 대비하여 역력하게 표현하고 있다. “실험실에 있는 노트북 10여 대의 용량이 넘치도록 수십 쪽에 이르는 도표를 만들었다. 때로는 혼자, 때로는 가까운 동료와 ..
'그릿(Grit)' 성찰과 실천(1) - 재능과 노력 더크워스는 성공과 성취에 대해서 갖고 있는 두 가지 요소인 재능과 노력에 대해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이중적이며 잣대에 대한 예시를 들고 있다. 미국인을 대상으로 ‘재능과 노력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전국적인 설문 조사 결과, 노력이 재능보다 중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2배 정도 더 많았다고 한다. 만약, 이 설문 조사 결과가 신뢰롭고 타당하다면 우리 삶에서 이러한 증거가 일관되지 드러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 연구자가 동일한 사람에 의해 연주가 된 피아노 연주곡을 피험자들에게 들려 주며, 한 명은 일찍이 선천적인 재능을 드러낸 ‘재능형'으로, 다른 한명은 강의 성취동기와 끈기를 보여준 ‘노력형'으로 소개했다. 실험 결과 피험자들은 본인들이 재능과 노력에 대해..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14) - "묵상과 기도" 4대 에너지 차원인 신체, 감정, 정신, 영은 균형 잡힌 삶을 살아 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짐 로허가 ‘에너지 발전소'라는 저술로 소개한 이 개념은 내가 지난 10년 넘게 내 자신의 건강도를 돌아보는 바로미터로 활용해 왔다. 로허는 각 에너지 요소는 충방전에 적절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비유하자면 충전 배터리와 비슷하다.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소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배터리에 줄어 들고, 어느 시점에는 전원에 연결하여 충전을 해야 한다.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를 챙기지 않고 멀리 지방으로 여행이나 출장을 갔던 경험을 한번 떠올려 보라. 시간이 지나며 스마트폰의 배터리 잔량이 줄어들고 심지어는 완전히 방전되어 기기를 사용하지 못할 때 얼마나 난감하던가? 사람들은 이런 경험을 한 이후에는 스마트..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13) - "기타 연주 연습" 기타는 어릴 적 나보다 네 살 위의 형님 덕에 기타를 접했고 내가 좋아하는 유일한 취미다. 중학교 3학년부터 시작한 기타 사랑은 성인이 돼서 회사에 취직할 때까지 꾸준했다. 클래식 기타를 특히 좋아해서 수험 마지막 공부에 열중해야 할 고등학교 3학년 여름에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연습한다고 더운 날 방문도 열지 못하고 몰래 연습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혼자 악보만 붙잡고 지판 운지법을 암호해독하듯 떠듬거리듯 익히고 악보 암보 중심으로 연습하다 보니 실력 향상은 늘 거기서 거기인 상태로 별로 늦지 않았다. 동아리 활동도 하지 않은 나로서는 원하는 악보를 구하는 것도 과장하자면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쉽지 않았다. 원하는 악보 하나를 얻기 위해서 서점 음악 관련 코너의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12) - "운동" 클리어 방식의 습관 형성을 실천하며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나의 대표적인 습관은 ‘운동’이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노력을 함에도 꾸준히 실천하기가 어려운 대표적인 것을 꼽는다면 금연과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를 PIC-NFU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우리 삶에 쉽게 뿌리 내리고, 잘 없애지 못하는 좋지 않은 습관은 대체로 PIC-NFU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금연의 예로 한번 생각해 보자. 사람들이 담배에 길들여 지고 나면 어지간 해서는 끊기가 매우 어렵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금연을 시작해도 동료와 함께 술자리를 갖다 보면 담배가 마구 땡긴다. 며칠 동안 피고 싶은 욕구를 겨우겨우 참아왔는데, 별 것도 아닌 일로 상사의 질책을 받고 나니 회사 책상 서랍 깊숙히 넣어 둔 담배 곽을 집어 들게 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11) - "글쓰기 습관" 글쓰기 습관은 가장 습관을 들이기 힘들다고 생각한 것이다. 2014년도 첫 책을 출간하며 최소한 2년에 한 권을 책을 쓰고 발간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그저 바람뿐이었다. 실천으로 잘 옮겨지지가 않고, 어느 한 주제에 관해 조금 글적대다가 이내 중단하거나, 다른 주제를 기웃거리기만 했다. 이런 식으로 6년의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책 저술 진도가 늘 답보 상태이다 보니 우선 블로깅이라도 열심히 잘해 보겠다고 노선을 바꾸었다. 연구와 학습의 결과물을 담는 학습 노트 성격으로서 블로깅 목적을 정의했다. 글쓰는 습관을 유지할 수 있고, 책 저술이라는 심리적 부담을 크게 갖지 않으면서 저술을 위한 글감과 참고 자료를 쌓아 나가기에 블로깅이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세상은 진리는 속담 두 개로 많이 풀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