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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13) - "기타 연주 연습" 기타는 어릴 적 나보다 네 살 위의 형님 덕에 기타를 접했고 내가 좋아하는 유일한 취미다. 중학교 3학년부터 시작한 기타 사랑은 성인이 돼서 회사에 취직할 때까지 꾸준했다. 클래식 기타를 특히 좋아해서 수험 마지막 공부에 열중해야 할 고등학교 3학년 여름에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연습한다고 더운 날 방문도 열지 못하고 몰래 연습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혼자 악보만 붙잡고 지판 운지법을 암호해독하듯 떠듬거리듯 익히고 악보 암보 중심으로 연습하다 보니 실력 향상은 늘 거기서 거기인 상태로 별로 늦지 않았다. 동아리 활동도 하지 않은 나로서는 원하는 악보를 구하는 것도 과장하자면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쉽지 않았다. 원하는 악보 하나를 얻기 위해서 서점 음악 관련 코너의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12) - "운동" 클리어 방식의 습관 형성을 실천하며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나의 대표적인 습관은 ‘운동’이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노력을 함에도 꾸준히 실천하기가 어려운 대표적인 것을 꼽는다면 금연과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를 PIC-NFU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우리 삶에 쉽게 뿌리 내리고, 잘 없애지 못하는 좋지 않은 습관은 대체로 PIC-NFU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금연의 예로 한번 생각해 보자. 사람들이 담배에 길들여 지고 나면 어지간 해서는 끊기가 매우 어렵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금연을 시작해도 동료와 함께 술자리를 갖다 보면 담배가 마구 땡긴다. 며칠 동안 피고 싶은 욕구를 겨우겨우 참아왔는데, 별 것도 아닌 일로 상사의 질책을 받고 나니 회사 책상 서랍 깊숙히 넣어 둔 담배 곽을 집어 들게 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실천(11) - "글쓰기 습관" 글쓰기 습관은 가장 습관을 들이기 힘들다고 생각한 것이다. 2014년도 첫 책을 출간하며 최소한 2년에 한 권을 책을 쓰고 발간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그저 바람뿐이었다. 실천으로 잘 옮겨지지가 않고, 어느 한 주제에 관해 조금 글적대다가 이내 중단하거나, 다른 주제를 기웃거리기만 했다. 이런 식으로 6년의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책 저술 진도가 늘 답보 상태이다 보니 우선 블로깅이라도 열심히 잘해 보겠다고 노선을 바꾸었다. 연구와 학습의 결과물을 담는 학습 노트 성격으로서 블로깅 목적을 정의했다. 글쓰는 습관을 유지할 수 있고, 책 저술이라는 심리적 부담을 크게 갖지 않으면서 저술을 위한 글감과 참고 자료를 쌓아 나가기에 블로깅이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세상은 진리는 속담 두 개로 많이 풀린다. ..